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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 채용나섰지만… “전문인력 왜이리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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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2-07 15:42 조회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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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 채용나섰지만… “전문인력 왜이리 없나요”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정작 시장에서는 R&D(연구개발) 분야를 비롯해 핵심 전문인력이 부족해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오 산업을 국가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인력 수급의 '미스매치'(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바이오산업 인력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바이오 기업의 직종별 신규·대체 인원 충족률이 70~80%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결과적으로 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신규·대체 인력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마땅한 사람이 없어 이중 20여명은 부족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주목할 점은, 기업들이 지원자수 미달로 사람을 못 뽑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기술과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가 부족해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인력수요와 공급이 넘쳐나지만, 정작 기업 입장에서는 뽑고 싶은 인력들이 부족한 인력수급의 미스매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바이오 의약, 화학·에너지, 식품, 의료기기, 장비·기기, 서비스 업체 200개를 표본으로 지난해 8월17일부터 9월7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대상 기업중 구인 인원은 총 2986명 이었으며, 직종별로 살펴보면 영업·관리직이 108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생산·시설직 605명, 연구직 602명, 개발직 382명, 품질관리직 315명 순이었다.

조사결과, 연구개발 인력 구인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 인원 충족률을 조사한 결과, 바이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인 연구개발직이 77.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구직 충족률도 81.6%로, 개발직 다음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컸다. 또한 영업·관리직 인력 충족률이 86.4%에 그친 것을 비롯해 생산·시설직(87.5%), 품질관리직(86.8%)도 80%대에 그쳤다.

기업들은 이처럼 제대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채용할만한 지원자 부족'을 꼽았다.  

특히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큰 연구직에서는 전공지식(75.2%)과 실무경험(69.7%), 개발직에서는 업무능력(76.5%)과 실무경험(75.0%)을 필요한 업무능력으로 꼽아, 정작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경험을 갖춘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인력수급의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으로 '재직자 대상 교육훈련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58.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바이오분야 전문 인력 양성기관 설립'(42.4%), '신입 직원 대상의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35.6%), '교육훈련, 고용지원 노동시장 및 정책 정보 제공'(28.0%)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인력수급 문제는 단기간에 무엇을 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 게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학사 졸업자의 경우, 실무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인데, 분석법, 시험법 등 대학에서 다양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학생들이 중소벤처 바이오 기업은 등한시 하고 대기업만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기업 뿐 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해서,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면 대기업 편중 현상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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